‘무엇을 좋아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여행’이라는 답변은 어쩌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문화를 접하면서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지기 때문이죠.
이러한 ‘여행’을 즐기는 방식도 아주 다양합니다.
음식에 초점을 둔 이른바 ‘먹방투어’를 즐기는 사람도 있고, 온전한 쉼을 추구하는 ‘힐링여행’,
또 현지인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여행을 즐기는 ‘로컬여행’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방식은 바로 ‘로컬여행’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들을 찾아가며 낯설지만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에 9월 말부터 10월 초에 기다리는 황금연휴에 ‘로컬여행’ 한 번 떠나보면 어떨까요?
SIDO 쉰두 번째 이야기, 출발합니다!
가을에 딱 좋은! 나만의 향수를 만들 수 있는 한옥 향수 공방 Top2
24절기 중 하나인 백로(음력 8월경 또는 양력 9월 8일쯤)는 흰 이슬이 새벽에 맺힌다는 뜻으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날이다. 달력대로 하늘은 높고 푸르지만 햇살은 따가운 가을이 왔다. 아침과 저녁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 나들이하기,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을 계절이다. 청명하지만 쌀쌀한 가을 날씨에 맞게 옷차림도 조금 더 무거워진다. 빠른 사람들은 벌써 가을·겨울옷을 장만한다.
옷도 옷이지만, 특히 향기에 민감한 사람들은 가을맞이 향수를 구입할 계획도 세운다. 여름에 어울리는 상큼하고 가벼운 향보단 가을에 어울리는 잔잔하고 포근한 향이다. 백화점이나 가게에서 구매하는 기성 향수도 좋지만, 원하는 향기를 골라 조향하는 공방은 어떨까. 그것도 가을 단풍에 어울리는 고즈넉한 한옥이라면 백화점으로 가던 발길을 당장 돌리고 싶을 것이다.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 섬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 럭셔리 호텔로 재탄생했다. 1822년에 처음 문을 연 호텔 라 팔마(Hotel La Palma)가 지난 6월 2일 재개장했다. 200년 전 원래는 로칸다 파가노(Locanda Pagano)라는 이름의 호텔이었다.
호텔 라 팔마는 글로벌 사모투자사인 루벤 브라더스(Reuben Brothers)가 소유하고 있다. 외트커 컬렉션과 협업해 호텔을 탈바꿈했다. 외트커 컬렉션(Oetker Collection)은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전 세계에 걸쳐 12개의 호텔·리조트를 갖고 있다. 각 호텔은 랜드마크이자 오랜 역사를 품은 장소다.
한민국에 해외여행 붐이 일기 시작하던 2010년대, 홀로 배낭 하나 들고 여행을 떠난 이가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20대 초반, 그것도 여자 혼자 전 세계를 누비는 건 무모하다는 말을 듣던 시기였다. 주위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세상을 돌며 자신의 여행기를 대중에 알린 사람, 바로 여행작가 안시내다. 올해 어느덧 10년 차 여행작가가 된 안 작가를 만났다. 그는 지난 7월, 에세이 ‘여행이라는 일’을 펴냈다.
팬데믹이 끝나고 전 세계 관광 업계가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 세계를 휩쓴 역병은 우리의 일상을 바꿔놨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팬데믹 이후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물론 팬데믹 이전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여행’ 등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었다.
환경을 보존하면서 지역 사회의 고유한 문화를 지키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곳이 동남아에도 많다. 지난 8월 23일 서울에서 열린 한-아세안 관광세미나에 동남아 10개국 지역관광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새롭게 발굴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데믹 이후 관심이 급속도로 늘어났다는 동남아 숨겨진 여행지 20곳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