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SIDO는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는 여행 큐레이션 레터입니다. 전 세계 아름다운 숙소부터 여행업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다양한 여행 소식을 전합니다.
팬데믹으로 시시한 일상을 보낸지 n년 째. 본격적인 휴가 없이도 잘 버텨온 나, 이제는 정말 떠날 때가 됐다는 보상심리가 솟구칩니다. 연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목해 주세요!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전 세계 여행지,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웬만한 건 다 가봤다고? 애 봐주는 크루즈 내부 수준
웬만한 국내 여행도 다 가봤다. 해외여행도 새로운 것을 찾게 되는 지금. 이럴 땐 버킷리스트를 다시 살펴본다. 기존에 가보지 못했던 세계로 꿈꾸게 한다. 오랜만의 해외 여행. 미리 준비하면 값싸게 갈 수 있다. 급하면 탈난다. 터무니없이 비싼 값을 줘야하니 말이다.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크루즈 여행은 어떨까.
크루즈 하면 럭셔리의 대명사,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 인생 막판 슈퍼리치들의 특권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 오산이다. 크루즈는 작을수록 비싸고 큰 배일수록 가격이 합리적이다. 그렇다고 규모만 크다고 능사가 아니다. 떠 다니는 호텔을 채우는 콘텐츠와 퀄리티가 어떤지도 유심히 들여다봐야한다. 구매력 높은 실버와 4050세대는 물론, MZ세대가 즐겨 찾고 있다는 '크캉스(크루즈+바캉스)'의 진면목을 살펴보자.
대기업 회사원이 서핑에 빠졌다. 10년 잘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양양으로 내려와 서핑학교를 차렸다. 서핑이 이렇게나 무서운 취미였다니…. 주변에서 서핑 때문에 본업을 바꾸고 삶의 터전을 옮겼다는 사례를 심심찮게 목격한다. 그런 사람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마치 득도라도 한 것처럼 표정이 편안해 보인다는 거다. 양양에서 만난 김나리 이사장도 그랬다. 잠깐 쉬어가자는 마음으로 양양에 왔는데 벌써 6년째 서핑학교를 운영 중이다.
올해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올 하반기 가장 기다려지는 이벤트가 있다면 단연 크리스마스다.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해외에서 보내는 게 지난해에 비해 훨씬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축제가 열리는 유럽, 미국 등지에서 연말을 보내고픈 이들이 많을 터.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며 조금 일찍 랜선 연말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미국 여행 매체 트래블어웨이츠(TravelAwaits)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연말 시즌 가장 아름다운 미국 작은 마을’ 14곳을 선정했다. 이중 한국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8곳을 골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