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국내 여행도 다 가봤다. 해외여행도 새로운 것을 찾게 되는 지금. 이럴 땐 버킷리스트를 다시 살펴본다. 기존에 가보지 못했던 세계로 꿈꾸게 한다. 오랜만의 해외 여행. 미리 준비하면 값싸게 갈 수 있다. 급하면 탈난다. 터무니없이 비싼 값을 줘야하니 말이다.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크루즈 여행은 어떨까.
크루즈 하면 럭셔리의 대명사,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 인생 막판 슈퍼리치들의 특권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 오산이다. 크루즈는 작을수록 비싸고 큰 배일수록 가격이 합리적이다. 그렇다고 규모만 크다고 능사가 아니다. 떠 다니는 호텔을 채우는 콘텐츠와 퀄리티가 어떤지도 유심히 들여다봐야한다. 구매력 높은 실버와 4050세대는 물론, MZ세대가 즐겨 찾고 있다는 '크캉스(크루즈+바캉스)'의 진면목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