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곳곳에서 캐롤이 들려오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불빛이 화려하게 수놓인 거리를 보고 있으면 정말 크리스마스가 코앞까지 다가왔음을 느끼는데요, 다들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보셨나요?
파티를 계획하는 것도, 연말기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집에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뒹굴뒹굴하는 것도 모두 행복하기만 할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단어가 가져다주는 설렘이 있으니까요.
모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SIDO 예순여섯 번째 이야기, 출발합니다!
손 뻗으면 닿을 듯한 ‘그곳’이 불과 10여 km…‘다크투어 스폿’ 연평도 여행
‘인구 2000명 규모의 작은 섬 연평도. 얼핏 보면 한적하고 평화로워 보이기만 하는 이 섬은 북한 강령 반도와 불과 12km 떨어져 있어 남북 긴장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실제로 제1연평해전,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의 아픈 역사를 겪은 곳이기도 하다.
과거의 상흔을 잊지 않으면서도 미래의 평화를 기원하고 있어서인지, 연평도 내에는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관광지들이 많다. 비극적인 역사를 찾아가는 다크투어 스폿으로 제격이다. 이렇게 연평도를 관통하는 의미가 무겁다 보니 인천에서 두 시간 정도 배를 타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지만 배에 오르기 전부터 멀게 느껴졌다. 평소와는 달리 마냥 들뜨지만은 않은 마음으로 연평도를 한 바퀴 둘러봤다.
대만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수만 41만 명에 달했다. 이는 대만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 중 3위에 이르는 수준이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등 이유로 대만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느는 추세다.
이렇듯 최근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대만은 관광이 발달한 나라인만큼 숙박시설도 다채롭다. 그중에서 전통 강호 호텔 브랜드 ‘메리어트’와 ‘여행 플러스’가 협업해 대만 인기 호텔 여러 곳을 취재하고 왔다. 전 세계를 휩쓸고 간 코로나19도 버텨낸 대만 메리어트 인기 호텔 5곳 현황을 직접 다녀와 전한다.
2023년은 그야말로 여행 열풍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며 많은 사람은 곳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물론 즐거움을 찾아 떠난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여행이 무조건 쉽고 재미있는 것만은 아니다. 모르는 사람이 가득한 낯선 장소로 향하는 것은 누군가에겐 새로운 도전일 수 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두려움이 앞서는 이들을 위해, 의미 있는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 3권을 소개한다.
요새 ‘여기’ 안가면 뒤처진다고? 남은 달력 한 장 더욱 특별히 보내기 좋을 서울 속 나들이 스폿 5
‘2023년은 무슨 띠 해였을까’란 질문을 갑작스레 받으면 잠시 멈칫하게 된다. 분명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눈이 벌게지도록, 귀에 딱지가 앉도록 보고 들었건만 잊혀진지 오래다. 자, 기억을 되짚어보자. 2023년은 바로 계묘년, ‘검은 토끼 해’였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역사의 뒤페이지로 사라질 토끼의 해를 뜨뜻미지근하게 보내기는 뭔가 아쉽다.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좋은 자리를 마련해보는 것도 좋겠고, 좀 더 상황이 여유롭다면 여행도 괜찮을테다. 정 시간 내기가 어렵다면 멀지 않은 곳으로의 나들이는 어떨까. 당일치기마저도 아닌 한 나절 정도면 충분할 서울 시내는 부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