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한쪽 문이 닫혔다고 생각될 때 다른 한쪽 문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다면, 행복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자리한다는 걸 알 수 있죠!
여러분께 행복 가득한 10월이 되길 바라며
SIDO 쉰다섯 번째 이야기, 출발합니다!
“돌아온 캠핑의 계절”, 서울 근교에서 즐기는 감성 차크닉
늦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본격적인 야외 나들이 시즌이 시작됐다. 특히나 가을은 ‘캠핑의 계절’이라 불릴 만큼 바깥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날씨가 좋아지면 캠핑의 일종인 차박⸱차크닉의 인기도 급증한다. ‘차크닉’은 ‘차’와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차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것이다. 복잡한 관광지보다는 한적한 곳에서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졌고, 값비싼 숙박비 영향도 있다. 특히 선선한 바람이 불고 단풍이 드는 가을은 캠핑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다. 추운 겨울은 보온을 위한 물품들이 많이 필요하지만 가을에는 차량이 준비되면 적합한 장소를 찾고 간단한 캠핑 도구를 챙겨서 떠나면 되기 때문이다.
아만이 본격적인 국내 홍보에 나서기 시작했다. 럭셔리 리조트 최전선에 있는 ‘아만(Aman)’ 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 미쉬매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의 리조트를 소개했다. 특히 해당 지역 총지배인이 한자리에 모여 시설 근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만은 기존 럭셔리 호텔에 대한 개념을 뛰어넘어 투숙객의 몸과 마음의 평온함을 추구한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자적인 정체성으로 세계에서 가장 하이엔드 리조트로 자리매김했다. 아만은 1988년 태국 푸껫에 ‘평화의 장소’를 뜻하는 아만푸리(Amanpuri) 개장을 시작으로 이후 전 세계 20개 지역에 34개의 호텔·리조트를 추가하며 성장해왔다. 아만이 타 호텔 브랜드와 다른 점은 독보적인 입지, 건축 디자인, 편안함을 추구하는 환대 정신이다. 이곳을 한 번 방문한 사람을 영원히 충성스러운 '아만 중독자(Aman Junkie)'가 되는 이유다.
한때 대한민국에 ‘한 달 살기’라는 여행 트렌드가 유행한 적 있다. ‘한 달 살기’는 말 그대도 여행지 한 곳에 체류 근거를 정해두고 한 달간 그곳에서 머물며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평소보다 여유롭게 생활하며 근거지를 돌아보고 주변을 여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한 달 살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지도 어느덧 몇 년이 지났지만, 그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물론 한 달 살이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일반 직장인에게 한 달씩이나 쉬어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과도 다름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한 달 살이라는 꿈을 꾸고 언젠가는 꼭 이루고 싶은 사람이 있을 터.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서로 다른 여행지 3곳에서 한 달여간 각자의 추억을 쌓은 이야기가 담긴 책 3권을 소개한다. 2023년 1년의 절반 이상이 지난 지금, 그간 쉼 없이 달린 사람이라면 책을 통해 잠시나마 쉬어가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