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SIDO는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는 여행 큐레이션 레터입니다. 전 세계 아름다운 숙소부터 여행업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다양한 여행 소식을 전합니다.
애니메이션, 온천, J-POP 등 풍부한 볼거리와 특유의 분위기로 팬층이 두터운 일본. 가까운 거리 덕분에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점차 열리는 하늘길에도 굳게 닫혀있던 일본이 10월 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추진한다는 소식!
이미 설레버린 가슴, 기다리고 있을 수만 없겠죠? 걸어서 가는 일본부터 현지인 추천 스폿까지. 여행 계획할 때 가장 신나는 J라면 모두 집중! SIDO 세 번째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 자체! 서울에서 차 타고 일본 여행 가는 법
MZ세대들의 상상 속 일본에는 어느 정도 공통점이 존재한다.특유의 향수가 진하게 묻어나는 일본을 상상하며 그곳을 향한 여행을 꿈꿨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이 힘들어져 좌절해야만 했다. 그러던 차에 여행 욕구를 해소해줄 수 있는 한곳이 경기도 동두천에 있다고 해 한달음에 찾아갔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용의 눈물' '여인천하' '왕과 나'를 연출한 사극 거장 故김재형 감독이 생전사극 촬영 시 해외촬영으로 인한 많은 경비를 줄이고자제시한 아이디어였다. 미디어를 위해 조성한 곳이다 보니 스튜디오 곳곳에 그 시절 일본의 분위기와 향수가 잘 연출돼 있다.
’신몬젠 도리‘는 미술품 및 골동품 상점이 늘어선 예술가들의 거리로 역사·문화 유산이 풍부한 지역이다. 더 신몬젠은 호텔 밖 신몬젠 도리 곳곳에 퍼져있는 예술적 경험과 문화적 배움을 호텔 안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했다. 호텔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적인 문화 기지로 만들겠다는 철학이 호텔 공간 곳곳에 녹아있다. 이러한 철학이 현실화 되기까지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호텔 설계는 안도 타다오가, 레미 테시에 등 다양한 예술가가 내부를 꾸몄다.
나가사키는 일본 본토 최서단에 있는 지역으로 한국에서 거리가 가까운 곳 중 하나다. JTBC ‘비정상회담’에서 일본 대표로 출연한 오오기 히토시(31)는 아마도 한국에 거주한 적이 있는 가장 유명한 나가사키 사람일 듯하다. 그는 현재 도쿄 부근에서 살고 있지만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살았다. ‘비정상회담’에서도 한국의 나가사키 짬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본토 맛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나가사키 출신의 오오기 히토시가 말하는 나가사키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나가사키 사람이라고 하면 역시 ‘나가사키 짬뽕’을 가장 먼저 물어보세요. 특히 ‘링거핫(リンガーハット)’이라는 나가사키 짬뽕 체인이 전국에 퍼져 있어서 그럴 거에요. 나가사키 사람으로서 전국 어디서나 짬뽕을 맛볼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일본의 크루즈 열차 세븐스타즈 규슈는 한 번에 28명까지만 탑승이 가능하다. 규슈섬을 일주하는 일정으로, 화산과 온천이 가득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출발역은 후쿠오카에 있는 하카타 역이며 2인용 스위트룸이 갖추어져 있다. 침대, 욕실, 접시 등 기차의 구석구석을 일본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저녁 식사 시간에는 드레스 코드가 적용된다. 1인당 가격 2,271 달러부터 시작되며 여행은 나가사키에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