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이 단어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요, 내 안에 쌓인 부정적인 것들을 걸러내고 동시에 또 새로운 것으로 채우는 건 여행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실내에만 있기엔 아까운 날씨인 요즘, 안 좋은 기억들은 모두 잊고 새롭고 즐거운 것들로만 꼭꼭 채울 수 있는 시간을 우리 두 발로 직접 찾아 떠나보면 어떨까요?
비워내야 비로소 새로운 게 보이니까요.
비움과 채움은 어쩌면 우리 삶에서 필연적인 거니까요!
SIDO 스물 일곱 번째 이야기, 출발합니다!
푸짐한 남도음식의 진수, 해남으로 떠나는 미식 여행
전라도는 명불허전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맛의 고장이다. 남도음식이라는 명성을 토대로 전라도 각 지역은 저마다 특색 있는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전라남도 해남도 그러하다. ‘땅끝마을’이라는 이미지가 워낙 강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해남 역시 맛의 본거지다. 해남 음식은 남도음식 특유의 넉넉한 인심뿐 아니라 식재료 본연의 맛을 담고 있다.
땅끝마을의 별미를 즐기고자 해남을 찾았다. 직접 맛본 해남 별미는 생각보다 더욱 특별했다. 한 끼 식사만으로 몸과 마음이 든든해지니, 이 맛을 보러 땅끝까지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독일 작센 주는 한국인에겐 생소한 지역이다. 작센 주는 모르더라도 드레스덴(Dresden)이나 라이프치히(Leipzig)는 들어봤을 터. 독일 크리스마스 케이크 슈톨렌(Stollen)이 탄생한 유명 여행지 드레스덴이 바로 작센 주의 주도다. 가장 큰 도시는 라이프치히(Leipzig)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라이벌로 불릴 정도로 풍부한 음악 역사를 지녔다. 따라서 음악 공부를 하러 온 한국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다. ‘독일 제1의 문화 여행지’라고 자부하는 만큼 지역 전반에 걸쳐 박물관을 비롯한 예술 명소들이 즐비하다. 드레스덴과 라이프치히는 프랑크푸르트와 뮌휀에서 비행기로 45분 소요되며, 베를린에서는 육로로 2시간가량 걸린다.
추위가 한풀 꺾인 요즘,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때이다. 특히 꽃이 피기 시작한다면 봄을 더욱 만끽할 수 있을 터. 이른 봄부터 길게는 늦여름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는 꽃을 활용한 축제가 열린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꽃을 감상함과 동시에 후각을 자극하는 꽃향기를 맡을 수 있기에 축제 방문객들은 눈과 코가 즐거워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누구보다 향긋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올해 가볼만한 전 세계 꽃 축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