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생각한대로 행동하고,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지만 잘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언뜻 의지가 약해서가 아닐까란 답을 내봅니다. 하지만 90%의 인간이 자신의 결심에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시나요. 아마도 우리가 계속 계획을 세우고 실패하는 일을 반복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작이 어리숙해서일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IT 전문가 캐롤라인 아놀드가 몇 해 전 발간한 '작은 결심이 만든 큰 변화 시작의 힘'은 "이루고 싶다면 작게 시작하라"고 조언합니다. 소소할 것 같은 작은 결심이 쌓이다보면 결국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이죠. 조급함이나 두려움을 이겨내는데 '작은 결심'만한 것은 없습니다.
여행이라고 거창하게 생각하면 발걸음을 떼기가 어렵지만 나들이나 산책, 콧바람 등으로 작게 시작해보면 어느덧 세상이 달라보이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작은 결심'을 응원합니다.
SIDO 열여덟 번째 이야기, 출발합니다!
특급 호텔 안 부럽다는 한라산 중턱 다이닝, 직접 가봤더니...
자연 맛집에 진짜 맛집이 들어섰다. 초가집 외관에 바닥이 투명한 인피니티 수영장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지만, 이곳의 히든카드는 다이닝이다.
제주 특급 호텔에 버금가는 레스토랑을 넘어 제주 최고의 고급 식음 업장을 목표했다는 이곳. 그 포부에 걸맞은 식탁을 준비했을까.
지난 연말 제주 한라산 520고지에 오픈한 ‘엠버 퓨어 힐 호텔 & 리조트’의 올데이 다이닝 ‘살레’를 다녀왔다.
전 세계 곳곳에서 ‘팬데믹 종식’을 선언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가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10월 진행한 '코로나에 따른 3분기 국내외 여행행태 조사' 결과 4분기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국내 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42.6%,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32.5%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와 비교해 국내여행을 선호한다는 사람은 8.9%포인트 내려간 반면 해외여행 응답은 7.9%포인트 증가했다.
관심만 높아진 게 아니다. 실제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계속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모두 77만3480명이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21.8% 증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가 극심했던 지난해 초 전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여행 산업이 2024년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회복세는 생각보다 빨랐다. 고유가·고환율 기조에도 해외여행 수요는 급증했다. 지난 5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보고서를 통해 항공산업 완전 회복 시기를 2024년에서 2023년으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