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한글로 적혀 있고 주재료가 이름 안에 떡 하니 들어가 있는데도 말이다. 서산 별미 우럭젓국과 게국지가 그렇다. 우럭과 게가 들어가는 것은 같은데 대체 어떤 요리일지 예상할 수가 없다. 인터넷으로 사진을 봐도 맛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이럴 땐 역시 직접 먹어보는 수밖에 없다.
속 채우러 서산으로 갔다.
우럭젓국과 게국지의 정체를 확인하겠다는 핑계로 제대로 먹부림을 하고 왔다. 지난봄에 잡은 꽃게로 담근 게장으로 밥 두 그릇을 해치우고 제철 굴도 실컷 먹었다.
추울수록 밥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속이 든든하면 왠지 체온도 올라가는 기분이다.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 식당 문을 나설 때 바깥 기온이 2~3도 올라간 것만 같은 착각에 수도 없이 빠져본바, 겨울을 견디는 나름의 철칙 제1번이 바로 ‘밥 잘 먹기’다. 겨울 서산에 가면 차가워진 몸과 마음을 후끈하게 만들어 줄 별미가 널려있다.
프린스 와이키키 호텔 3층에 있는 시그니처 레스토랑 ‘원 헌드레드 세일즈 레스토랑 & 바(100 Sails Restaurant & Bar).' 추천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뷰, 친환경, 그리고 맛이다.
하와이를 여행한다고 하면 “하와이는 다 좋은데 먹을 게 아쉽다”는 말을 줄곧 들어왔다. 심지어 미국 본토 사람들 사이에서도 흔하게 나오는 얘기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현지인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해도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에 딱 4일만 디너 뷔페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2022년 11월, ‘제7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맞아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이 국내 주요 이탈리아 기관들과 공동으로 여러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이탈리아 식문화를 알리고 음식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로 2016년부터 매년 11월에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미얀마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해 올해 이탈리아 음식 주간 행사 역시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에서 진행했다.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무역공사에서 운영하는 이탈리아 문화 체험관이다.
‘향연, 혁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올해 미식 주간 동안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는 무료 시식 체험과 더불어 ‘이탈리아 치즈와 살라미 세미나’, ‘아페리티보 퓨전’,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 쿠킹 쇼’ 등 이탈리아 식재료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 쿠킹 쇼에서 ‘여행’과 ‘모험’을 좋아한다는 미슐랭 스타 셰프 ‘파브리’가 전한 생생한 이탈리아 음식 이야기와 이탈리아 여행 팁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