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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온다고 알리는 듯이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올가을,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단풍놀이는 하셨나요?
더 추워지기 전에 떠나는 마지막 가을 여행은 어떤가요?
진주, 영월부터 세계 각지의 호텔까지, 여행 핫스폿들을 모아봤습니다.
SIDO 열한 번째 이야기, 가을 막바지에 가볼 만한 추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유등축제를 놓친 그대에게” 그저 빛 진주 여행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 ‘2022년 세계축제도시’, ‘물·불·빛이 어우러진 축제’ 세 문구 모두 진주 남강 유등축제를 수식하는 말이다.
남강 유등축제는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글로벌 육성 축제’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의 핵심은 형형색색의 유등. 남강과 진주성 일대를 오색빛으로 물들이며 가을 밤의 정취를 더한다.
지난 10월 31일까지 진행된 올해 행사에서 선보인 유등만 해도 7만여 개. 이에 시민들이 참가해 빛을 밝힌 유등과 소망등이 더해지며 그야말로 빛의 향연이 펼쳐졌다. 22일간 펼쳐진 빛의 향연은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국내 대표 가을 문화 축제'라는 명성을 증명했다.
유등축제를 놓쳐 아쉬운 이들에게 그리고 유등축제를 그리는 사람들에게 소개한다. 유등 불빛부터 자연의 빛까지, 진주의 참 빛을 만날 수 있는 명소 3곳이다.
지난 10월 21일 시작해 11월 6일까지 열린 제12회 '2022 하와이 푸드 & 와인 페스티벌(Hawaii Food & Wine Festival, HFWF)'은 모처럼 왁자지껄한 열기로 하와이를 달궜다. 하와이 푸드 & 와인 페스티벌은 하와이 소재의 비영리 단체가 주도하는 하와이 최대 규모의 미식 축제다. 전 세계 인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150명 이상의 셰프들이 참여해 하와이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 어류, 육류 등을 사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자리다.
93년의 역사를 지닌 미국 하와이주의 대표 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은 올해 축제의 공식 스폰서로 참가했다. 하와이의 농업 관련 산업을 지원하고 하와이에서 재배하고 잡을 수 있는 식재료를 세계적인 셰프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일 열린 행사 참석에 앞서 하와이안항공 본사를 찾아가 아비 매니스(Avi Mannis) 하와이안항공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최고 책임자를 만났다.
정부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이외의 지방자치단체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주민을 위해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세제해택과 기부액 중 일정액을 지역농특산물로 제공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지난해 제정했다. 기부액이 10만원 이하의 경우, 세액공제비율이 100%이며,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선 16.5%다. 여기에 답례품으로 기부금액 총액의 30% 이내 농특산물, 지역사랑 상품권 등을 준다. 10만원을 기부하면 최대 13만원의 혜택이 돌아오는 셈이다.
고향사랑기부금 시행을 앞두고 강원도 영월군은 매력 어필에 나섰다. 영월군은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월을 찾는 여행자를 제2, 제3의 영월 시민으로 생각하면서 이들과의 관계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여행법을 제안하고 있다.
영월문화도시지원센터는 관광협의회와 함께 영월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농촌관광체험을 준비했다. 기자도 직접 찾아가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영월의 진가를 미처 몰랐다. 느리지만 행복이 넘쳐흐르는 영월, 그 중에서도 몸소 체험하기 좋은 대표 명소 4곳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