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곳곳에 독립 서점과 북카페처럼 책도 읽고 차도 마시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요!
특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불리잖아요?
얼마 남지 않은 가을 동안 텍스트힙에 맞춰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요?
SIDO 백열두 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하늘 날고 물속 달리고… 가을 부여에서 생긴 일
오래된 미래. 충남 부여를 여행하며 떠오른 표현이다.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도성 사비가 있던 곳이기 때문에 어쩐지 과거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옛 유적지와 문화유산을 보며 역사를 되짚어보는 역사 탐방의 도시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새로 찾은 부여는 과거에 멈춰있는 곳이 아니었다. 백제의 역사가 담긴 백마강에는 국내 유일의 수륙양용버스가 헤엄치고 있고, 하늘 위에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자유 비행 열기구가 날고 있다. 기나긴 과거를 지닌 동시에 미래가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부여를 생생히 전한다.
부여는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다. KTX를 타고 한 시간이면 공주역에 도착하고, 다시 30분 정도 버스를 타면 부여에 다다른다. 1박 2일은 물론이고 당일치기 근교 여행으로도 적합한 여행지다.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트래블 트렌드 2025’ 리포트를 발표하며 2025년 주목해야 할 7가지 여행 트렌드를 내놨다. 또 2025년 인기 여행지 및 가장 가성비 있는 여행지를 소개했다. 설문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의 79%는 내년에 올해와 비슷하게(26%) 또는 더 많이(53%)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응답해 2025년에도 한국인의 여행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뜨거울 전망이다.
여행플러스는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이자 커머셜 부문 총괄인 브랜든 월시(Brendan Walsh)를 단독 인터뷰했다. 데스티네이션 전문가가 보는 여행에 대한 전망, 그리고 스카이스캐너의 숨겨진 기능까지 샅샅이 알아봤다.
뺨을 스치는 찬바람과 함께 가을의 마지막 달인 11월이 찾아왔습니다. 기분 좋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이 벌써 끝나간다니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여행가중계에서는 한 달 남은 가을을 알차게 즐기실 수 있도록 ‘11월 전국 이색 축제 5선’ 소식 가져왔습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서는 지난 10월 2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축제를 진행한다. 무르익어가는 가을밤을 더 낭만적으로 만들어 줄 빛 축제다.
루미나리에(luminarie)는 전구를 활용해 건축물이나 조형물을 꾸며 전시하는 빛 예술이다. 이번 축제 주제는 ‘드림, 유니버스 & 러브(Dream, Universe&Love)’다. 석촌호수 정문에서부터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어 동쪽 입구 터널에 화려한 조명등을 주렁주렁 달아 장식한 ‘루미나리에 터널’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