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우리나라의 계절별 길이를 재조정하는 작업에 나섰다. 근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17년 만에 처음이다. 인터넷상에서는 변해버린 사계절 체감 기간을 빗대 ‘봄여어어어름갈겨어어어울’이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사계절 중 야외 활동하기 적합한 봄과 가을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뜻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청명한 가을이 반갑지만 성큼 다가올 뼈 시린 겨울이 두렵기도 하다. 올겨울이 두려워 벌써 따뜻한 여행지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 연중 따뜻한 베트남 깜란에 지난 6월 들어선 신상 리조트 ‘더 웨스틴 리조트 & 스파 깜란(The Westin Resort & Spa Cam Ranh)'을 소개한다.
선선한 날씨 덕에 절로 웃음이 나는 요즘입니다. 가을바람은 늘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마침, 10월에 반가운 징검다리 연휴도 있어 가을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여행가중계에서는 ‘10월 징검다리 연휴에 가기 좋은 국내 기차 여행지 4선’ 전해드립니다.
10월 징검다리 연휴가 성큼 다가왔다. 애매한 연휴 기간에 국내 기차 여행은 당일치기로도 부담 없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0월 연휴에 KTX를 포함한 열차 32회를 증편한다.
이름 참 마음에 든다. 황금 해안, 골드코스트(Gold Coast). 듣기만 해도 기대감이 급상승한다. 지구 반대편 계절이 완전 반대인 이국 중의 이국 호주. 8월 말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아예 반대 계절로 다녀왔다. 지구 반대편이라고 해서 혹한을 생각하면 전혀 틀렸다. 골드코스트의 겨울은 아무리 추워도 기온이 영상 5도 정도 밑으로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우리나라가 한참 불볕더위에 시달리는 8월 말 호주는 막 겨울을 끝내고 봄을 향해 가는 시기다. 8월 말 최저는 14~15도 낮 최고 기온은 27도까지 올라갔다. 골드코스트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3곳을 골랐다. 현대적인 마천루에서 시작해 호주의 청정 야생 자연으로 끝나는 핵심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