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의 열기가 뜨겁다.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두 심사위원의 논쟁이다.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가 어느 음식이 더 맛있는지를 두고 토론하는 과정이 흥미롭다는 것이다.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장장 40분간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음식 논쟁이 열풍인 한국에 ‘모든 논쟁에 마침표를 찍는 스테이크 하우스’라는 애칭을 가진 세계적인 레스토랑이 문을 연 것은 우연일까. 미국 뉴욕에 본점을 둔 47년 전통의 스테이크 하우스 스미스 앤 월렌스키(Smith&Wollensky)가 국내 첫 매장을 오픈했다. 미국 본토를 제외하고는 대만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 글로벌 매장이다. 이곳의 고기 한 점은 감동을 줄까. 오늘만큼은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오픈식 행사에 다녀왔다.
낮과 밤 큰 일교차에 가을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무르익어 가는 가을에 빠지면 섭섭한 게 여행 얘기 아니겠습니까. 여행가중계에서도 이 주제로 재밌는 소식 들고 왔습니다. ‘2024 전 세계 여행지 만족도 순위’ 전해드립니다.
매년 뜨고 지는 여행지는 확실하다. 여행 환경을 개선해 더 나아지거나 꾸준히 인기 있는 그런 여행지. 반대로 오만한 관광 정책 등으로 여행 생태가 죽어 여행객이 외면해 버린 여행지도 있다. '2024년 올해의 여행지는 어디일까'.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24 국내·해외 여행지 종합 만족도’를 발표했다. 해외 지역 만족도 조사는 2023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 1만 2073명을 대상으로 했다. 국내 지역 만족도는 올해 6월~8월 국내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여행객 1만 705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스위스의 가을은 화려하다. 호숫가 마을 포도밭 언덕이 샛노랗게 변하고, 숲은 노랑부터 빨강까지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는다. 산악 지역은 10월 중순에, 호숫가 저지대는 10월 말이 단풍 절정기다. 스위스 숲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대표적인 나무에는 낙엽송, 자작나무, 단풍나무, 너도밤나무가 있다.
낙엽송은 발레주, 티치노 주의 계곡 및 그라우뷘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낙엽송은 주로 해발 1400m 이상의 가파른 경사면에서 자라며 울창한 산림을 이루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햇빛이 필요하다. 자작나무 양지에서 잘 자라는 토착 수종 중 하나로 스위스 각 지역에서 분포한다. 알프스 남쪽에서 가장 흔하며 유라와 알프스 전지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알프스에서 자생한다. 자작나무는 경사진 비탈면과 산성토양에서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