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시내에서도 차로 약 30분을 더 달려 들어가야 하는 수래봉 자락에는 보물 같은 공간이 숨어 있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엄산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가 설계한 이곳은 개관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위치만 놓고 보면 이 먼 곳까지 찾아갈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해마다 2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발길을 옮긴다. 성인기준 입장료가 기본 2만2000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고무적인 수치다.
코로나가 전세계를 휩쓸었을 때 사람들은 자신만의 공간 ‘집’에 더욱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리 모아둔 휴가비로 집을 고친 사람도 있고, 여행지 분위기가 나게 인테리어를 바꾼 사람도 많다. 다양한 가구 브랜드와 인테리어 회사가 호황을 맞았는데 무인양품(무지 MUJI)그중 하나다.
‘브랜드 없이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슬로건으로 전세계에 매니아층을 확보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 무지 제품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 있다면 어떨까. 자로 잰듯한 재미없는 아파트가 아닌 무려 100년이나 된 집에서 말이다.
스노클링은 간단한 장비를 갖추고 잠수해 물속을 관찰하는 액티비티다.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스노클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활동이다. 수정같이 투명한 바닷속에 몸을 담그고 그 속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육지에서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스노클링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도전하기 좋다는 점에서 인기 있는 활동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스노클링을 더욱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전 세계 스노클링 명소 5곳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