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돌고 돈다. 먹고 마시고 입는 것뿐 아니라 노는 것도 마찬가지다. 한동안 주춤했던 스키 인구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스키장경영협회에 따르면 20/21시즌 145만명에 그쳤던 전국 스키장 이용객이 21/22 시즌에는 382만명으로배 이상 늘었다. 2011/12 시즌 이후 꾸준히 내리막이었던 스키장 이용객 수가 10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팬데믹 기간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이 정도 상승률을 보일 줄이야. 업계 종사자는 “코로나 이후 야외 레포츠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었고, 해외여행 대체재로 이국적인 풍경이 있는 스키장을 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펜데믹이 끝나고 엔데믹 시대가 본격화되며 전 세계 각국은 관광객을 받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는 코로나 봉쇄 기간 중 폐쇄했던 해변을 정비하며 더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남아시아를 여행한다면 해변에서의 시간을 빼놓을 수 없을 터. 지난 몇 년간 고운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가 펼쳐진 바다가 그리웠던 사람들이라면 동남아시아 그중 해변에 위치한 리조트에 머무르는 건 어떨까.각 리조트에서는 천혜의 자연뿐 아니라 현지의 전통도 느낄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이 오픈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기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매력이 가득하다.
보다 완벽한 휴양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올해 가보면 좋은 동남아시아 리조트 4곳을 소개한다.
요즘 여행자들에게 호텔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니다. 호텔에는 그 지역 의식주 문화는 물론 지역성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마치 축소된 사회를 보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주변에 여행 좀 한다는 사람을 보면 숙소 선택에 유독 까다로운 부류가 있다. 심지어 호텔을 기준으로 여행지를 고르기도 한다.
패션·시계 등 명품 브랜드도 호텔 사업에 하나둘씩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각 브랜드만의 개성을 담은 숙박업소도 많아졌다.세상은 넓고 좋은 호텔은 너무나도 많다. ‘경험을 돈으로 사는 시대’를 사는 여행자에게 선택지가 많아진 건 좋지만 반대로 옥석을 가려내기 힘들어진 것도 사실이다.